이틀 전이었나요. 구글이 자사 인터넷 브라우저인 크롬을 배포하기 전, 안내서 성격의 만화를 공개했습니다. (못 보신 분들과, 혹시 영어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덮어버린 분들은 ikspres님의 블로그에서 잘 요약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2편으로 나뉘어 있음.)
이 안내서에는 아주 사소할 것 같지만 큰 실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약간 과장해서 말하자면, 마치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가 세계지도에서 '다케시마'나 '암초'로 표기되는 정도의 실수라고나 할까요. 크롬의 기술적인 부분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안내서 13페이지를 보면 아래 그림이 나옵니다. 자바스크립트를 설명하며 V8이라는 virtual machine 전문가 집단이 덴마크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which is exactly what the V8 TEAM in Denmark did.) 이제 두 사람 사이에 있는 유럽 지도를 자세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이들이 말한 덴마크가 보이시나요? 덴마크는 커녕 독일을 둘러싸고 있는 나라들의 국경선이 프랑스, 폴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이탈리아를 제외하고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비교를 위해 지도를 준비했습니다.

이는 분명 그림을 그린 사람의 단순한 실수, 게으름 또는 무지로 인해 빚어진 결과일 것이라고 90% 확신합니다. 초 거대 글로벌 기업이 배포한 안내서에 이처럼 상황에 따라 민감하게 다뤄질 수 있을 법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당사자들은 또는 우리가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요. 미국인들은 원래 지리적 개념이 부족해서 그러니 이해해야 할까요. 제 말이 괜한 트집잡기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같은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빼놓지 않고 하는 테스팅(검토)과정만 거쳤더라면 이런 실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만약 저 V8팀이 중국에 있고, 안내서에 우리나라와 중국의 국경이 없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 궁금합니다.
UPDATE (08.9.3, 오후 5:50) 아하하하하하 구글 애드센스 광고가 뜨질 않아요. 나 계정 정지먹은거임? 냐하하하하 -_-;;
UPDATE (08.9.3, 오후 10:29) 애드센스 잘 나타납니다. ^__^ 양쪽 시스템간에 약간의 오류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괜한 오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다행입니다.
• 가디언이 엄선한 유튜브 명작 50
• 뉴욕시 인공폭포는 골칫거리
• 시드니 올림픽 오케스트라 연주도 가짜
• 월마트는 지금도 성장한다
• 공개망신당한 괴짜경제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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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작고 미세하고 관찰하기 힘든 실수네요. 저를 낚으신 거 축하드립니다.
제가 관찰력이 좀 뛰어납니다. ㅎㅎ
그런데, 이게 왜 낚시성 글이라고 판단하시는지 좀처럼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지나가던 행인2도 낚였기 때문이죠. 파닥파닥.
ㅋㅋ 그렇군요. 이게 낚시글이라니. -_-
낚인 사람들은 뭘 보려고 들어왔길래 낚인건지...
제목이 <구글 크롬 안내서의 작지만 큰 실수>인데.
글의 내용과 제목이 일치하고 없는 내용 쓴 것도 아닌데.
구글도 참 웃기네요. 구글 크롬 사용자이며 그것에
만족한다고 글을 쓰신 분을 단순히
안내서의 아주 작지만 문제시 되는 점을 말했다고 해서
계정정지라니... 먼 글로벌 기업? 쫌생이 기업이구만...
그 부분은 시정했으니 다시 고쳤다고 글을 써 달라는게
정상이지 이건 뭐 잘나간다고 뻐기는 건지.
구글이 제 블로그의 광고노출을 막았다고 생각하긴 싫습니다만, 우선 이 글이 게시되고 난 이후부터 광고가 사라졌다는 점, 크롬과 파이어폭스, IE 세가지 브라우저에서 모두 광고노출이 안된다는 점, 구글에서 시키는 대로 인터넷 브라우저 쿠키와 캐시를 삭제해도 문제해결이 안된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밉보이다 철퇴를 맞은 건가요. 음...
애드센스광고 이제 나타났습니다. 양쪽 시스템상에 어떤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밉보이다 철퇴' 취소.
작지만 큰 실수죠,
우리나라가 이와같은 경우가 되었을때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거같아요.
구글 측에선 작은 실수지만 겪는 나라 사람들이 볼땐 어진간히 실망하겠나요? 물론 유럽인들은 시각차가 달라서 이해해줄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말씀하신대로 유럽인들이 이것을 문제시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너그럽다고 해야하나요. 좌우지간 이번 일로 구글에 두번 실망했습니다.
이게 대체...
뭐..어쩌란 건지...
에잇..
낚였다고 생각하시니 낚인 거지요 뭐.
독일을 둘러싸고 있는 나라들의 국경이라고 하면서
처음에 스페인을 말씀하셨는데....
독일과 스페인은 국경을 접하지 않습니다.
혹시 프랑스를 스페인으로 오기하신건 아닌가요?
아무래도 프랑스 같습니다.
지도에는 독일에 덴마크와 스위스,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
그리고 베네룩스 3국이 그냥 통합되어 버렸네요.
앗..그렇군요. 이런 글을 쓰고 있는 저마저도 '작지만 크나 큰 실수'를 저지르다니, 아마 저같은 사람이 그림을 그렸나 봅니다. 당장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13페이지까지 가서 보느라 힘들었어요... (헉헉)
그냥 손으로 그린 지도 같네요. 따지자면 흑해는 땅으로 되어 있고 ㅋ 그래도 최근에 독립한 몬테네그로가 표시되어 있는 걸 보면 멀쩡한 최신 지도를 놓고 베껴 그리려고 한 것 같은데....
그런데 바이에른-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헝가리로 이어지는 곳의 국경이 마치 지우개로 지운 것처럼 보이네요. 정말 단순한 실수인지;;;
혹시 만화가의 3대 조상이 독일 이민자라도 되나;;;
아..이거 죄송합니다. 괜한 노동을 하시게 만들었군요. 그냥 저 그림만 보셔도 됐을것을. ㅋㅋ
제 마음은 실수가 아니라 아마 귀찮아서 그리지 않았을 것이다 쪽으로 더 기울고 있습니다. ^^
크롬 어떻든가요? 눈팅만 해서, 막상 설치는 안해봤어요.
액티브엑스는 크롬에서도 지원안된다는 거 같던데 (제가 잘못 본게 아니라면 파폭 엔진을 사용했다던데) 안그런가요?
흐음, 시간나면 저도 한번쯤은 써봐야 겠군요...
지금도 크롬쓰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반응속도가 빠르다는 것에 매료되어 있습니다. 몇가지 단점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지만, 제가 신경쓸 부분은 아니라서. ^^
엑티브엑스는 뭐 당연하게 지원되지 않구요. 한 번 써볼만 합니다. 지금 당장 설치하세요.
안그래도 지금 써보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 안게 있다면, 파폭기반이 아니라 애플웹킷 기반이더군요.
브라우저 useragent는 이런 식으로 뜨네요.
AppleWebKit/525.13 (KHTML, like Gecko) Chrome/0.2.149.27 Safari/525.13
설치하셨군요, 쓸만하십니까?
그럼, 즐크롬하세요~ ;-)
으음... 덕분에 엄청 기나긴 사용기를 하나 올리게 되었네요.
트랙백은 날릴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그나저나 크롬에 마우스 제스쳐가 추가가 된다면 항상 쓰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D
뭘 고민까지 하십니까. 그냥 쏘세요. ^^
크롬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었다는군요... 출시 첫날인데..
http://hummingbird.tistory.com/496 (벌새님 블로그)
http://blogs.zdnet.com/security/?p=1843
음..다운로드가 필요하면 다른 웹브라우저를 이용해야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_^
그 취약점은 이미 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또 다른 취약점이 발견되었다고 하더군요. FTP 프로토콜 관련 취약점인데 해결한 버전은 나왔지만 인기있는 브라우저는 IE처럼 끊임없이 취약점이 공개되고 공격을 받으리라 봅니다.
딴지는 아니지만, 저사람들이 지도 바로 앞에 바짝 붙어서서 가리킨 게 아니라 어느 정도 떨어져 서서 가리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정확하게 덴마크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보여서 문제 없는 듯 싶었거든요.....^^;;;;
먼저 말씀드리지만, 저는 구글 흠집내고 싶어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구글을 어떤 점에 있어서는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_^
Peter님 말씀처럼 손가락은 분명 덴마크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든지 그렇게 볼 수 있고, 제 입장에선 문제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이것이 논란이 될 수도, 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들이 ok라면 ok인거죠.
제가 덴마크 사람이었어면 저 등장인물의 손가락을 부러뜨...
은근 기분 나쁘겠네요. -_-a
저쪽 나라 사람들은 아주 쿨한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아무런 동요가 없는 걸 보면 말이죠. ^^ 사실 덴마크 사람들이 기분 나빠해야할게 아니라 졸지에 덴마크령이 된 이웃나라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야할 것 같아요. ㅎㅎ
추. 댓글남긴 적은 없지만, J준님 글 유익하게 잘 읽고 있습니다. ;-)
제가 보니 오해를 하신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른쪽 사람은 손가락으로 실제 덴마크 위치를 가리키고 있지만, 왼쪽 사람은 말풍선이 그 사람의 머리를 가리키면서 하필이면 지도의 특정 섬을 가리키고 있기에 오해를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도상으로 제가 오해할만한 것은 없어보입니다만. 저는 본문에서 국경이 없다는 것을 지적했던 것입니다. 하긴, 그린랜드가 덴마크령이긴 하죠. ㅎㅎ 그래도 본토를 표시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가령, 어느 지도에서 제주도만을 가리켜 대한민국이라고 하면 저로선 납득이 어려울 겁니다. 글만 써놓고 이후 어떻게 되었나 확인을 해보지 않았군요. 일깨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벌새님! 내친 김에 확인해 봐야겠어요. ;-)